'텍사스 전도사' 정영호 전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케이미드사우스넥서스 대표)가 "연초 '한·텍사스 경제포럼'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의 미국 중남부 진출 자문사인 '케이미드사우스넥서스'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현재 텍사스는 기업 친화적인 주 정부 정책과 각종 대기업의 진출로 연관 산업 효과가 큰 곳"이라며 "기회가 무궁무진한 이때 우리 중소·벤처기업들도 틈새시장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 출범을 앞두고 다음달 1일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한·텍사스 경제포럼 비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사전 모임 성격으로, 정 전 총영사가 '왜 바다이야기 텍사스인가'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정 전 총영사는 "포럼을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정부와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초청 강연을 듣거나 텍사스 현지 정기 포럼도 여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2년7개월간 휴스턴 총영사를 지냈다. 텍사스, 야마토연타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미국 중남부 5개 주를 관장하면서 '기회의 땅'을 체감했다. 재임 중에 이미 현지에서 한미 바이오포럼, 한미 우주포럼, 한·텍사스 경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그는 "재직 중 쌓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우리 기업이 진출할 때 필요한 조인트 벤처, 주 정부와의 인센티브 협의, 현지 컨설팅 등을 제 릴게임예시 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엔 삼성전자가 1998년 설립한 오스틴 공장이 있고, 현재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도 건설 중이다. 이 밖에 LG, SK, OCI 등 국내 제조업 생산 거점이 텍사스에 구축됐다. SPC의 파리바게뜨 공장, 보령의 우주 환경 의약품 개발 등도 진출했다. 법인세 면제 등 주 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에 더해 황금성사이트 넓은 유휴 용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저렴한 에너지 가격 등 산업·투자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단지인 텍사스메디컬센터(TMC) 등이 위치해 바이오·의료, 우주, 방위 산업의 핵심지이기도 하다. 정 전 총영사는 "텍사스는 다국적 대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는 한미 경 릴게임방법 제안보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비싼 인건비를 감안하더라도 세금 감면, 기반시설 등 혜택이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