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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라마다 첼시호텔에서 UAE 현지 진출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26일 여수 석유화학단지를 전격 방문한다. 여수 내 6개 석유화학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LG화학과 여천NCC 공장 두 곳을 직접 시찰할 예정이다.
정부가 현장을 다시 압박하며 정체된 여수산단 재편 논의가 분수령을 맞을지 주목된다.
2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달 26일 온라인골드몽 여수산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9월 19일 울산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약 두 달여 만에 재방문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여수산단에 위치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GS칼텍스, 여천NCC,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총 6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석유화학 구조 개편의 핵심 황금성사이트 당사자들만 모두 모이는 자리인 것이다.
정부가 울산에 이어 여수를 잇달아 방문함으로써 사실상 재편 시계를 앞당기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3대 석화단지인 울산과 여수, 대산 모두 구조개편을 앞두고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인 만큼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는 셈이다.
김 장관은 울산 방문 당시에도 “기업 간 진행 중 야마토게임방법 인 협의에 속도를 내 사업재편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달라”며 “정부도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기업도 공식 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하지 못한 상태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대산 사업 재편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여수와 울산은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각각 컨설팅회사를 선임했지만 서로 조율을 바라보며 눈치만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나프타분해시설(NCC) 보유 기업인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천NCC 여수공장을 시찰하는 방안도 최종 조율 중이다. LG화학과 여천NCC가 사실상 여수산단의 구조 재편의 성패를 가르는 두 축’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여수에서 릴게임황금성 는 여천NCC가 올해 6월 기준 연 228만5000톤, LG화학이 연 208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해 여수단지 내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다. 두 회사의 생산량만 합쳐도 연 436만톤으로 여수 전체 에틸렌 생산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롯데케미칼과 GS칼텍스는 각각 123만톤과 90만톤이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연말을 사실상 결단의 시한으로 못박은 만큼 이번 김 장관의 방문은 각사에 상당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며 “특히 여수는 기업 간 의사 조율이 사실상 쉽지 않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