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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보도국 박지성 기자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의미를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현직인 강기정 시장의 지지율 10%대에 그쳤네요.
[기자]
네, 2위이긴 하지만 지지율이 17%에 불과했다는 점은 강 시장 입장에는 뼈아픈 대목입니다.
선두인 민형배 의원과도 13%포인트 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저희가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에게 강 시장의 재선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때 재선을 원한다는 답변이 27% 였는데요.
그 때와 비교종합 릴게임
해도 그렇고 다른 여론조사를 봐도 그렇고 지지율 하락 흐름은 명백해 보입니다.
[앵커]
강 시장의 직무 수행 평가도 급락했네요.
같은 의미로 봐야겠죠?
[기자]
네, 앞서 보신 것처럼 2월 조사와 이번 조사의 결과가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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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후 타운홀 미팅 논란으로 시작해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AI컴퓨팅 센터 유치 실패 등 악재가 이어진 것이 직무 수행 평가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두인 민형배 의원도 한 번 보시죠.
특히 40대에서 60대 지지율이 높게 나왔어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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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민 의원의 경우 50대가 41%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40대와 60대도 2~3위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총선이나 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지방선거에서도 투표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큰 연령대입니다.
민 의원 같은 경우는 이 연령대의 지지기반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유리한 위치를 c&s자산관리 주식
선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 지지율을 봐도 5개 구 모두 민 의원이 앞서고 있네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민 의원이 광산구청장 출신의 현역 국회의원이라 광산이 높은 건 당연하고요.
오히려 주목해야 할 지역이 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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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강 시장의 지역 기반이자 현역인 문인 북구청장의 기반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도 민 의원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준호 의원과 이형석 전 의원까지 북구 기반의 정치인이 4명이나 후보군에 오르면서 지지율이 갈라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선두와 다른 후보의 격차가 꽤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질까요?
[기자]
민형배 의원이 앞서가고는 있지만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12명이나 되지만 모두 본선에 나서지는 않을테고요.
이 지지율을 바탕으로 연대하거나 출마를 포기하거는 등 후보들끼리 합종연횡이 시작될겁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일부 후보 진영에서 타 후보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불출마 카드를 고민하는 후보도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또 거물급 정치인이 광주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연말과 연초 광주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구청장 선거 여론조사도 살펴보시죠.
현직 청장의 시장 도전으로 무주공산인 북구가 치열하네요.
[기자]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20%로 선두인데요.
오차 범위 밖 선두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독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구의 경우 민주당 기준 갑과 을 두 개의 지역위원회가 있는데요.
을 지역의 후보가 여러명 나오면서 지지율이 갈라진 측면도 있습니다.
갑을 지역의 대표 주자가 정해지면 경선을 통해 교통정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여론조사 이후 정다은 광주시의원 등 새로운 주자가 등장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구청장이 있는 지역은 역시 현역 구청장이 강세네요.
[기자]
네, 재선이든 3선이든 현역 구청장의 조직력은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이 됐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김병내 남구청장이 39%로 가장 높았고 재선에 도전하는 김이강 서구청장이 30%로 가장 낮았는데요.
하지만 구청장 선거는 선두 지지율 보다는 부동층을 더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지후보가 아직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최소 30%에서 최대 43%에 달하는데요.
기존 후보들의 움직임과 새로운 후보 여부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