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술이 깰 줄 알았는데, 음주운전이라니요. 제가 너무 안일했네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연말 모임에서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 6시간가량 자고 일어난 그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평소처럼 출근길 운전대를 잡았다. 하지만 교통 단속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숙취만 조금 남아 있을 뿐이지, 자고 일어나면 술이 깰 줄 알았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늦게까지 음주한 뒤 다음날 아침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되는 이른바 '숙취운전'이 지속적으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로 증가하고 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음주운전 사고는 2021년 1만4894건에서 2024년 1만1037건으로 감소했지만, '오전 시간대(6~12시)' 음주운전 사고는 2021년 1285건에서 2024년 159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음주운전 황금성사이트 사고 중 숙취운전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8.6%에서 14.4%로 상승했다.
단속 상황도 마찬가지다. 오전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21년 8537건에서 2022년 1만2120건, 2023년 1만4844건, 2024년 1만494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5년은 10월까지 집계된 수치임에도 이미 1만3032건을 기록했 바다이야기게임2 다.
전체 음주운전 단속 건수에서 오전 시간대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비율도 2021년 6.4%에서 올해 13.3%로 크게 늘었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이 몰리는 연말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 적발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숙취운전은 별도의 법적·행정적 기준이 존재하지 않고 일반 음주운전과 동일한 처벌을 받는다.
현 손오공릴게임 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0.08%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0.08~0.2%는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000만원 벌금,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2000만원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03% 이상)에서 운전하다 릴게임꽁머니 가 사고를 내 사망·부상자를 발생시키는 경우,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에서 운전한 경우 또는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뒤 다시 음주운전을 할 경우에도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김경환 법무법인 위드로 변호사는 "숙취운전도 법적으로는 일반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처벌될 수 있다"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사 역시 이를 음주운전 사고로 보기 때문에 결국 모든 책임은 운전자에게 돌아간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다음날 운전을 피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은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단속 강화와 함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